안녕하세요,
오늘 새벽, 마침내 윤석열 총장의 징계위원회가 징계 수위를 결정했습니다.
“정직 2개월”!!
그 과정은 말그대로 엉망이었습니다. 윤 총장 측에서 반론기회를 충분히 달라는 요구에 징계위를 하루 이틀 후에 하겠다고 구두 약속까지 한 위원장. 뭐가 급했는지 새벽까지 이어진 회의에서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뒤통수 치기)
윤 총장 측 변호인이 없는 와중에 변론도 듣지 않고.. 왜 그랬을까요? 정권을 향해 날아오는 칼이 무서워서 일까요?
(현재 검찰은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라임, 옵티머스 펀드 사기",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의 수사를 진행 중이다) 도무지 이해 되지 않습니다.
검찰개혁 공수처 도입을 꼭 이런 식으로 진행해야 하는 건가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징계 사유 6가지 중, 4가지 사유를 인정하여 "정직 2개월"을 결정한 것인데요. "판사 문건 작성 등 판사 사찰", "채널A 사건 감찰 방해", "채널A 사건 수사방해", "정치적 중립 등 위신 손상"이 인정된 사유입니다.
“정직 2개월” 혹자는 징계 수위가 너무 낮다고 평가 할 수도 있으나, 제 생각은 사실 해임과 다를 바가 없다고 봅니다.
법으로 보장한 검찰총장의 임기를, 저 4가지 사유로 "정직" 결정을 내린다는 것은 "자진 사퇴"하라는 메시지를 준 것 아닐까요?
"살아있는 권력도 수사하라" 문 대통령이 윤총장을 임명할때 한 말입니다.
뒤에 한마디가 빠진 것 같습니다. "나는 빼고!" ㅎㅎ
이제, 문 대통령의 재가가 남은 상황입니다. 윤 총장측은 대통령 재가 즉시 법원에 징계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낼 예정이라는데요. 이번 소송의 경우는 법원에서 대통령이 결정한! 해임도 아닌 "정직2개월" 처분을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 팝콘들 준비하시고 앞으로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시죠~!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된 요즘 이슈를 보고 있으면, 참 재미있습니다.
댓글조작 사건 수사하고, 태블릿 조사할 때는 그렇게 정의롭다고 떠받들더니, 내편을 건드리니 죽일놈이 되는 상황.
당시 새누리당도 마찬가지, 그렇게 욕하고 싫어하던 사람을 이제와서는.. 좋아서 난리입니다.
(이러니 개콘이 없어지고, 개그 프로가 인기가 없지..)
얼마 전, 윤총장이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차지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죠. 근데 윤석열 총장이 야당 후보는 맞나요? (ㅎㅎ 전 잘 모르겠네요..)
"님이라는 글자에, 점하나만 찍으면 남이 된다"
"이 바닥에는 영원한 친구도, 적도 없다" (타짜, 편경장)
댓글